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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바꾼 침대에도 라돈…구매자들 또 분통
2018-06-18 19:51 뉴스A

대진침대 구매자 중에는 이미 매트리스를 교환받은 분들도 있는데요.

그런데 교체 제품 일부에도 라돈 매트리스가 있는 걸로 확인 돼 구매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년간 '라돈 침대'를 써온 노모 씨는, 지난 달 대진침대에서 새 매트리스를 받았습니다. 업체에 연락해 문제의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받은 겁니다

[노모 씨 / 대진침대 구매자]
"(대진침대 측에서) 확인을 하고 이상이 없는 제품만 내보내고 있다고 확신에 차서 말씀하셨어요.”

업체 말만 믿고 새 매트리스를 써온 노 씨 부부와 자녀들은 한 달 만에 다시 '라돈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지난주 원자력안전위원회 측이 "교환한 매트리스 일부에서 라돈이 검출된다는 제보가 있다"며 문자 메시지를 보내 온 겁니다.

대진침대도 "교환한 매트리스 중 일부에 모나자이트가 사용됐다"며 "연락을 바란다"는 안내글을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노모 씨 / 대진침대 구매자]
"(침대) 위에서 자고 있던 신랑을 깨워서 이런 상황이니까 자지 말라고. 근데 막 눈물이 나더라고요."

교환한 매트리스에서 라돈이 검출 돼 이미 두 번이나 침대를 바꾼 구매자도 있습니다.

[이모 씨 / 대진침대 구매자]
"이건 두 번 죽이는 거니까. 교환 받은 물건에서조차 이렇게 되면 정말 이건 신뢰할 수 없는 부분이니까.

교환 제품의 안전성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구매자들의 불안과 분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 김명철 김찬우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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