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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윤중천 진술 덮었다”…윤석열 “대충 살지 않았다”
2019-10-11 19:31 사회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접대했다는 진술이 있었지만, 검찰이 덮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윤중천 씨는 김학의 전 법무차관의 별장 성접대 스폰서로 알려져 있죠.

그 윤 씨가 검찰 수사 과정에서 내가 윤석열 총장도 접대했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온 겁니다.

검찰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고 윤 총장은 “나는 그렇게 대충 살지 않았다"며 해당 기자를 고소했습니다.

오늘 상황을 안보겸 기자가 먼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겨레 21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별장 접대설과 함께 검찰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이 2013년 1차 수사 기록에 포함된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전화번호부와 명함 등을 재검토하면서 윤석열이라는 이름을 확인했다는 겁니다.

윤 씨에게서 윤 총장과 친분이 있었고, 강원도 원주 별장에서 수차례 접대도 했다는 진술을 받아 보고서도 남겼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 보고서를 김학의 수사단에 넘어갔지만 사실 확인 조차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어영 / 한겨레21 기자]
"진술이 있었다라는 게 핵심이고요. 이것에 대해서 추가 조사 없이 마무리됐다라는 것 또한 다른 핵심입니다."

대검찰청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중요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허위의 음해 기사가 보도되는 건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총장도 "건설업자 별장에 놀러 다닐 정도로 대충 살지 않았다"고 밝힌 걸로 알려졌습니다.

윤 총장은 한겨레21 기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며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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