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사진 출처 : 뉴시스)
특검팀은 어제(24일) 오전 10시쯤부터 박 전 장관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약 13시간 동안 조사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조사를 마친 뒤 서울고등검찰청을 나가며 "의문이 제기된 모든 점에 대해 상세히 말씀드렸다"며 "통상 업무를 했을 뿐, 부당한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구치소 수용 여력 점검을 지시한 것이 정치인 체포와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누구도 체포하라, 구금하라 지시한 사실이 없다"며 "질문이 도대체 어디에 근거한 것인지 알지도 못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계엄 당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계획을 알리기 위해 처음 불렀던 6명의 국무위원 중 한 명으로, 특검은 박 전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못하고 방지 및 가담했다고 의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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