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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 실시…K9 자주포 등 사격

2025-09-24 16:11 정치

 지난 6월 25일 서북도서방위사령부 해상사격훈련 간 해병대 연평부대 K-9자주포가 사격을 실시하고 있다. 뉴시스(사진=해병대사령부 제공)


해병대가 서해 해상분계선 인근 서북도서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서방사)에 따르면 24일 오후 사령부 예하 6여단과 연평부대가 해상사격훈련을 진행했고, K9 자주포 등 부대 편제 화기가 참가해 약 170발의 사격이 이뤄졌습니다.

6여단은 백령도, 연평부대는 연평도에 배치된 해병부대입니다.

K9 자주포를 동원한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은 지난 6월 25일 이후 약 3개월 만이고, 이재명 정부 들어 두 번째입니다.

매년 3∼4차례 실시되던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은 2018년 남북이 체결한 '9·19 남북군사합의'로 중단됐다가 지난해 6월 윤석열 정부가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 등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정지를 결정하면서 재개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15일 9·19 군사합의의 선제적, 단계적 복원을 언급하면서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 등 남북 접경지 훈련이 중단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훈련은 예정대로 진행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9·19 군사합의가 금지했던) 남북 접경지 사격훈련 중단에 관한 상부 지침이 없어 오늘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도 계획대로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서방사는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이 부여한 사명을 완수하고 장병들의 임무수행태세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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