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2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왼쪽), 메흐멧 오즈 건강보험서비스센터(CMS)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WHO는 현지시간 24일 성명을 내고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의 복용과 자폐증 간의 연관성을 확인하는 결정적인 과학적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지난 10년간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복용과 자폐증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광범위한 연구가 진행됐지만, 현재 일관된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선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아세트아미노펜은 기본적으로 타이레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임신 중 복용하면 (태어날 자녀의) 자폐증 위험을 매우 높일 수 있다”며 “따라서 타이레놀 복용은 좋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들(FDA)은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을 제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할 것”이라며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로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고열”을 들었습니다. 이어 “참을 수 없고 견딜 수 없다면 어쩔 수 없이 복용해야 할 것이지만 조금만 복용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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