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장관 회의 모습. 사진=뉴시스(외교부 제공)

유엔 총회를 계기로 한미일 3자 외교장관 회의가 미국 뉴욕에서 열렸습니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 차 뉴욕을 방문중인 조현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가졌습니다.

3개국 외무장관들은 회의에서 한반도 및 지역 현안과 한미일 3국 간 경제안보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후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날 회담에서 3국 장관들은 그간 한미일 안보협력과 사이버 대응 공조 등 그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한반도 비핵화 원칙과 대북 억제 태세를 견지하는 가운데 대북정책 관련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3국 장관들은 또 경제안보 협력 및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공조 심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날 3국 장관들은 퀀텀, 원자력, 인공지능(AI), 공급망 등 분야별 실질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면서, 행동지향적이고 가시적 성과를 계속 거양해 나갈 수 있도록 한미일 사무국을 적극 활용하고 장관 차원에서 이를 지속 점검해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