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세계경제포럼 의장인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의 AI 산업 글로벌 협력을 위한 MOU 체결 때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블랙록은 래리 핑크 회장이 지난 1988년 설립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 12조 5000억 달러(1경 7000조 원) 규모를 운용합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래리 핑크 회장을 비롯해 아데바요 오군레시 글로벌인프라파트너스(GIP) 회장,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와 AI 및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래리 핑크 회장은 "AI와 탈탄소 전환은 반드시 함께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전 세계가 함께 가야 할 문제"라며 "한국이 아시아의 AI 수도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자본을 연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 "한국의 '아시아태평양 AI 수도' 실현을 위해 협력할 수 있게 된 점을 환영한다"며 "긴밀하고 지속적인 논의를 위해 이번 협력 관계를 실질적인 협력 성과로 이어지게끔 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래리 핑크 회장은 이날 회담에서 AI·재생에너지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MOU의 주요 방향은 국내 인공지능(AI) 및 재생에너지 인프라 협력, 한국 내 아시아태평양 AI 허브 구축, 글로벌 협력 구조 마련 등입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는 25일에는 세계 금융 중심지인 월가(Wall Street)를 찾아 '한국경제설명회(IR) 투자 서밋' 행사를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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