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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문배 주니어 테니스 대회 23일 장충코트 개막

2025-09-22 17:04 스포츠


 <사진> 한국 테니스 유망주 발굴의 무대인 장호 홍종문배 주니어 대회를 개최하는 홍순용 장호재단 집행위원장이 22일 환영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테니스 코리아 제공

한국 테니스 스타의 산실인 제69회 장호 홍종문배 주니어 대회가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 장호테니스장에서 열립니다. 7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이 대회는 국내 최고 권위의 주니어 테니스 무대라는 평가입니다.

최근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활약한 권순우, 정현, 정윤성 등은 모두 고교 시절 장호배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16명, 여자부 16명 등 앞으로 한국 테니스를 빛낼 유망주 32명이 출전해 우승을 다툽니다. 남자부에서는 고민호(양구고)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됩니다. 여자부에서는 이서아(춘천SC)가 대회 2연패를 노립니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 서울 종로구 체부동에 있는 장호혜당기념관에서는 초청 선수와 가족, 지도자 및 테니스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연을 개최했습니다. 이 기념관은 고 장호 홍종문 전 대한테니스협회 회장(6대, 13대)의 가옥을 개축한 곳입니다.

 <사진> 장호 홍종문배 주니어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는 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 회장. 테니스코리아 제공

김두환 장호테니스재단 이사장은 “장호배는 미래에 한국 테니스를 책임질 유망한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자리다. 이 대회를 발판으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축사를 전했습니다. 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 회장은 “올해 그랜드슬램 대회 출장을 많이 다녔다. 하지만 우리나라 선수들이 엔트리에 들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깝고 더욱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내 최고 주니어 대회에 출전한 여러분들이 앞으로 한국 테니스를 빛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대회 집행을 주도하는 홍순용 장호테니스재단 집행위원장은 “주니어 선수들은 한국 테니스의 희망이다. 장호배를 통해 선수들이 자부심을 품고 훌륭한 선수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했습니다.

대회 장소인 장충 장호테니스장은 고 홍종문 회장이 1971년 사재 약 2500만 원을 헌납해 건축했습니다. 고 홍종문 회장의 타계 후에는 장남 홍순모 계동산업 회장, 차남 홍순용 위원장 등이 선친의 뒤를 이어 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고 홍종문 회장의 손자이자 홍순모 고문의 아들인 홍준표 그린제약 대표 역시 테니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에이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25일 남녀부 준결승 경기와 26일 결승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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