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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동산 전선 확대…“지방은 배고파 죽을 지경”

2025-10-23 19:13 정치

[앵커]
국민의힘, 부동산 전선을 서울에서 지방으로 확대하며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서울을 수요가 넘쳐 배부르지만 지방은 미분양으로 배고파 죽을 지경인데 지방 부동산 대책은 없다는 겁니다.

이어서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올해 초 입주 예정이었지만 미분양 사태가 났습니다.

[부동산 관계자]
"부산은 아시다시피 노인과 바다였잖아요. 근데 지금은 노인과 바다, 아파트. 너무 많이 지었으니까요."

인구가 줄어드는데 새 아파트만 늘고 있다는 겁니다.

[부동산 관계자]
"지금 당장 보기는 좋아도 나중에 어떻게 되겠어요? 50년 후에는 괴물이 안 되겠습니까?"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러한 실태를 지적했습니다.

[박형준 / 부산시장(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사실 지금 서울의 부동산은 배불러 죽을 지경이고 지방의 부동산은 배고파 죽을 지경이거든요. 서울의 수요는 대한민국 전체의 수요를 지금 끌어들이고 있는 겁니다."

서울에 집중된 수요를 지방으로 분산할 대책은 없다는 겁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부동산 전선을 지방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김도읍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남양주, 의정부, 양주는 지금도 미분양 지역입니다. (공공분양을 추진한다면) 공급 과잉으로 인한 추가 미분양 사태를 불러올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 착공까지 5년이 소요된다며 대책 없는 대책이란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김현승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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