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쾌속선·항공기로…영화 같은 마약 단속 추격전

2025-10-25 19:35 국제

[앵커]
스페인에서 영화를 방불케하는 마약 단속 작전이 벌어졌습니다.

하늘과 바다에서 벌어진 손에 땀을 쥐는 추격전, 김동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다 위에서 쾌속선 여러 척이 물살을 가르며 내달립니다.

마약 밀수범들이 타고 있는 선박을 뒤쫓는 겁니다.

하늘에선 항공기가 밀수범들을 바짝 따라 붙습니다.

마약을 실은 배가 도주하는 동안 또 다른 일당은 다른 선박으로 추격을 방해합니다.

[현장음]
"멈추세요!"

추격전 끝에 스페인 시민방위군이 도주하던 선박을 포위하며 상황은 마무리됐습니다.

현지시간 지난 24일, 스페인 당국은 남부 카디즈 해안에서 마약 밀수범 4명을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1.7톤의 마약을 싣고 있었습니다.

뒤집어진 빨간색 승용차를 시민들이 함께 들어 올립니다.

[현장음]
"우리가 이 차를 밀어내야 합니다."

잠시후 차 밑에 있던 2살배기 아이를 재빨리 꺼냅니다.

[현장음]
"맥박은 뛰고 있어요. 숨도 쉬고 있나요?"

한 손으로 아이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자 울음을 터트립니다. 

[현장음]
"웁니다. 울고 있어요."

텍사스주 고속도로에서 산모와 아기가 타고 있던 승용차가 전복되자 인근에 있던 시민들이 함께 차 안에 있던 아이를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검은색 리트리버가 전동 스쿠터를 몰고 도로를 주행합니다. 

앞 발을 핸들에 올려 직접 운전하면서 행인들을 피해 가기도 합니다. 

'완즈'라는 이름을 가진 이 반려견은 동물 전문 훈련사인 견주에게 운전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견주는 "노인용 전동 스쿠터의 시스템을 개조해 개가 운전할 수 있는 차량으로 만들었고, 한 달간 훈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똑똑한 반려견이라는 반응도 있지만 일반도로에서 개가 운전하는 모습을 촬영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동하입니다.

영상편집: 박혜린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