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후폭풍은 당분간 좀 이어질 걸로 보이네요. [두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네요. "그 때 하시지?" 이건 어디서 나온 얘기죠?

네, 어제 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아 타운홀 미팅을 열었습니다.

초반부터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어제, 대구 타운홀 미팅]
"우리 대구에서는 우리 의원님들 자리를 앞으로 좀 만들어주시면 좋겠는데 앞으로 (자리를) 빨리 좀 만들어 드리세요."

대구 군 공항 이전 문제를 놓고 토론하던 중,

이 대통령과 대구가 지역구인 주호영 의원 이런 대화를 나눴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어제)]
"군부대는 나라 거예요. 대구가 70년째 소음피해 입는데…."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어제)]
"이게 나라 갑질이에요."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어제)]
"정부에서 해결 안 되면 민주당 을지로 위원회 제소하려고 합니다. 대통령님 빨리 좀 해주십시오!"

[이재명 대통령 / 어제, 대구 타운홀 미팅]
"행사 시작하기 전에 (주호영 의원을) 잠깐 뵈었거든요. 그때 그랬어요. 전에 집권하셨을 때 하시지 그러셨어요"

Q. 이 대통령 농담에 뼈가 있네요?

네, 전 정권 때 하지 그랬냐는 거죠.

곧장 이렇게 화답하면서요.

[이재명 대통령 / 어제, 대구 타운홀 미팅]
"아니 아니, 그렇게 얘기할 일은 아니고 주호영 부의장님 말씀이 맞아요. 실현 가능하도록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