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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출마설’ 김민석, 민주 텃밭 광주 찾아 민생 강조

2025-11-26 19:11 정치

[앵커]
김민석 국무총리가 오늘 광주에 내려갔습니다.

그러잖아도 김 총리가 다음 당권 도전해 정청래 대표와 겨눌 거라는 관측이 당내에서 나오고 있죠.

광주에 내려가서도 행보가 서로 달랐습니다.

이혜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를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첫 방문한 곳은 5.18 민주묘지.

방명록에 "광주의 빛을 이어 국민의 삶과 주권을 꽃피우겠다"고 썼습니다.

민생을 강조한 겁니다.

지난 8월, 취임 6일 만에 이곳을 찾은 정청래 대표가 내란세력 척결 의지를 다진 것과 다소 대비됩니다.

이어 간 곳은 자동차 공장.

"호남 지역 경제의 미래를 상징하는 곳"이라며 국민의 삶, 즉 민생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우리 국내 자동차 기업들이 글로벌 모빌리티를 선도하기를 바라면서 특별히 우리 광주가 그 맨 앞장에 서 계시기를 기원하고."

가게 곳곳을 둘러보며 시민들도 만났습니다.

[현장음]
"잘 만드셨네, 예쁘게. <7만 원> 7만 원? 잠깐만요. 3만 원어치는 나중에 더 주세요."

정청래 대표가 대표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지로 광주를 택했지만 당시 당심 공략에 집중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8월)]
"호남발전특위를 만들었고, 그것을 당의 사업으로 정부께 건의해서 호남인들의 한이 조금이나마 풀릴 수 있도록."

김 총리의 광폭 행보를 두고 당권을 염두한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총리로서 민생 성과를 강조하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총리실 관계자는 "여러 지역 일정 중 하나"라며 "포스트 APEC 과제인 민생 행보의 일환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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