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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최재해 전 감사원장 고발…왜?

2025-11-26 19:20 정치

[앵커]
보름 전 퇴임식을 가진 최재해 전 감사원장이 고발을 당했습니다. 

고발 주체는 본인이 일했던 감사원의 쇄신 TF.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감사 때 군사 기밀이 노출됐다며, 최 전 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을 고발했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감사원 쇄신TF가 윤석열 정부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군사기밀을 유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당시 관련 사실을 은폐, 왜곡했다는 내용의 조사결과를 내놓았는데, 군사기밀이 담겼다는 겁니다.

2급 군사기밀을 보안심사 없이 보도자료로 배포하고, 13쪽 비공식 문건을 특정 언론에 흘린 정황도 확인했다고 감사원은 밝혔습니다.
 
TF는 또 문재인 정부의 북한 감시초소 철수 부실 검증 의혹에 대한 감사에 대해서도, 군사기밀이 유출됐다고 봤습니다.

감사원은 당시 유병호 사무총장에 대한 위법성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에게 반대 의견을 낸 직원들을 겨냥해 감찰을 지시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당시 지휘라인에 있었던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사무총장을 군 기밀 누설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유 전 사무총장은 "당시 발표 내용에는 국가보안에 위험을 초래하는 내용이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대기발령 조치한 직원에 대해서는 "직원 비위가 발견돼 조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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