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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박성재 문자 복구…“내 수사 어떻게 되고 있냐”

2025-11-26 19:18 사회

[앵커]
내란특검이 김건희 여사가 박성재 당시 법무부장관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복구했습니다.

영부인이 법무부장관에게 본인 수사, 전직 영부인들 수사, 그리고 김명수 전 대법원장 수사에 대해 묻는 내용이 들어있었습니다.

이기상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가 박성재 당시 법무부장관에게 텔레그램 문자를 보낸 건 지난해 5월 15일.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냐"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당시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내란 특검이 박 전 장관 휴대전화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수신 메시지입니다.

김 여사는 "김혜경·김정숙 여사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냐" "김명수 대법원장 사건은 2년이 넘었는데 방치된 이유가 뭐냐"며 다른 사건의 수사 진행상황도 문의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김 여사가 자신에 대한 수사상황을 문의하는 메시지를 보낸 시기, 서울중앙지검장과 1, 4차장검사가 교체된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명품백 수수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팀이 문책성으로 경질된 건 아닌지 의심하는 겁니다.

내란특검은 박성재 전 장관이 김 여사에게 답장을 어떻게 보냈는지는 파악하진 못 했습니다.

채상병특검에서 김 여사 전화기 등을 확보해, 박 전 장관의 답장 내용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특검은, 박 전 장관이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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