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으로 일본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데요.
당사자인 대만까지 나섰습니다.
“대만은 완전한 주권국가"라며 "국방비를 대폭 늘려 미국 무기를 구매하겠다”고요.
일본에 이어 미국 지지도 받아내 중일 갈등의 불길을 더 크게 키우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연 라이칭더 대만 총통.
중국이 대만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중국으로 편입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라이칭더 / 대만 총통]
"중화민국 대만은 완전한 주권 독립국가 입니다. 대만의 주권은 침해되거나 합병될 수 없습니다."
그제 시진핑 중국 주석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강조한 '대만의 중국 회귀'를 정면 반박한 겁니다.
그러면서 미국산 무기를 새로 구입하겠다고 밝히며 400억 달러, 우리 돈 약 59조 원의 국방비 증액을 예고했습니다.
5년 뒤 GDP의 5% 수준까지 국방비를 늘리겠다는 겁니다.
[라이칭더 / 대만 총통]
"국방비 비중을 2030년까지 5%로 늘려 국가 수호 결의를 보여줄 것입니다."
또 미국·영국·호주의 중국 견제 안보 동맹 '오커스'의 최첨단 기술 분야 협력에 참여할 뜻도 밝히는 등 다방면에서 미국의 지지를 끌어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과의 밀착 행보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 전직 의원은 중국의 '일본 여행 자제 조치'에 사비를 들여 일본에 가는 대만인 1000명에게 1인당 우리 돈 16만 원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쑨진칭 / 전 대만 신주현 의회 의원]
"다카이치 일본 총리는 대만을 진심으로 지지했습니다. 대만인들도 일본을 지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대만의 강경한 태도가 중국을 자극해 중일 간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박혜린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으로 일본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데요.
당사자인 대만까지 나섰습니다.
“대만은 완전한 주권국가"라며 "국방비를 대폭 늘려 미국 무기를 구매하겠다”고요.
일본에 이어 미국 지지도 받아내 중일 갈등의 불길을 더 크게 키우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연 라이칭더 대만 총통.
중국이 대만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중국으로 편입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라이칭더 / 대만 총통]
"중화민국 대만은 완전한 주권 독립국가 입니다. 대만의 주권은 침해되거나 합병될 수 없습니다."
그제 시진핑 중국 주석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강조한 '대만의 중국 회귀'를 정면 반박한 겁니다.
그러면서 미국산 무기를 새로 구입하겠다고 밝히며 400억 달러, 우리 돈 약 59조 원의 국방비 증액을 예고했습니다.
5년 뒤 GDP의 5% 수준까지 국방비를 늘리겠다는 겁니다.
[라이칭더 / 대만 총통]
"국방비 비중을 2030년까지 5%로 늘려 국가 수호 결의를 보여줄 것입니다."
또 미국·영국·호주의 중국 견제 안보 동맹 '오커스'의 최첨단 기술 분야 협력에 참여할 뜻도 밝히는 등 다방면에서 미국의 지지를 끌어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과의 밀착 행보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 전직 의원은 중국의 '일본 여행 자제 조치'에 사비를 들여 일본에 가는 대만인 1000명에게 1인당 우리 돈 16만 원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쑨진칭 / 전 대만 신주현 의회 의원]
"다카이치 일본 총리는 대만을 진심으로 지지했습니다. 대만인들도 일본을 지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대만의 강경한 태도가 중국을 자극해 중일 간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박혜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