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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1표제’ 부결 이어…‘지방선거 룰’도 후퇴

2025-12-08 19:06 정치

[앵커]
정청래 민주당 대표, 지난주 부결된 권리당원 1인 1표제는 당분간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습니다.

당장 이번 지방선거 때 적용될 지방선거룰도 당원 비중을 낮춰서 수정해 통과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두 번 꺾였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다시 밀어붙이기엔 부담이 너무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구자준 기자입니다.

[기자]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지난주 권리당원 1인1표제 부결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인 정청래 민주당 대표.

재추진도 당분간 보류하겠다고 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원주권정당의 오랜 꿈이었던 1인 1표제는 이번에는 재부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 민주당 의원은 "또 부결되면 리더십에 치명상을 입을 것"이라며, "수습을 위해 시간을 두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방선거 공천룰도 수정해 최고위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 시 권리당원 투표 비율을 100%에서 50%로 낮췄습니다. 

대의원들이 꺼려하는 조항을 완화시킨 겁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당내 반감이 드러나지 않았나"라며 "자칫 지방 선거 전 계파 갈등만 부각될 수 있어 정 대표가 한 발 물러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친명, 친청간 대결 구도는 이미 시작됐단 목소리도 나옵니다,

당장 내년 1월 치러질 최고위원 보궐 선거를 두고 세력 다툼이 시작됐단 겁니다.

한 민주당 의원은 "자기 사람을 심기 위한 뭍밑 싸움이 시작됐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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