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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원 “귀찮아서 증언 거부…특검이 거짓 진술 강요”

2025-12-08 19:32 사회

[앵커]
패스트푸드점에서 민간인 신분으로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에 나왔습니다.

귀찮다는 이유로 대부분 증언을 거부하면서 특검이 자신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죄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특검이 노 전 사령관 수첩 내용대로 비상계엄이 진행되지 않았냐고 캐물었지만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전종택 / 내란특검 검사]
"경찰을 통해서 국회를 봉쇄했고 계엄군이 국회에 투입됐는데 비상계엄 과정에서 수첩 기재 내용이 그대로 실행된 거 아닌가요?”

[노상원 / 전 국군정보사령관]
"증언 거부합니다."

[전종택 / 내란특검 검사]
"원래는 11월에 실제로 대수장(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에서 부정선거 의혹 관련 교육을 하려고 했다는 말씀이세요?"

[노상원 / 전 국군정보사령관]
"아이가 그때 좋지 않은 일이 있어서 못했어요. 그걸 가지고 계속 교육을 안 했다고 그러시던데 나머지는 귀찮으니까 증언 거부하겠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특검 수사 과정에서 진술 회유를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회유 시점은 범죄 사실을 진술하면 감형을 해주는 개정 특검법이 시행되기 전이었다고 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수첩에 있지도 않은 걸 불러주면서 진술해달라고 한 것"이냐는 윤 전 대통령 변호인 질문에 "맞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특검 측은 "증언 강요는 아니었다"며 "설득은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회유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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