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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맹 파병’에 조각상까지 제작하는 北 김정은…“영웅주의 보여줘”

2026-01-26 10:14 정치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만수대창작사를 방문해 러시아 파병 북한군을 기리기 위한 조각사업을 지도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사진 = 뉴스1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하며 러시아와의 관계를 ‘혈맹’ 수준까지 끌어올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파병군 추모기념관에 설치될 조각상 제작 사업을 직접 지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파병군을 영웅으로 대우해 파병의 정당성을 부각하고 러북 관계 밀착 행보로까지 이어가려는 의도로 보고 있습니다.

26일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날 만수대창작사를 방문해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에 설치할 조각창작사업을 직접 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상징탑·부주제군상·외벽장식조각판 등을 점검한 뒤, 이는 "전군의 대중적 영웅주의"를 보여준다며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기념관을 찾는 사람들 누구나 하나의 조각상 앞에서도 필승의 철리를 새길 수 있게 (조각상에) 섬세한 완벽성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매체에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조각상들은 완전 무장한 군인의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실제 사람보다 2~3배 가량 크게 제작됐습니다.

이번 김 위원장의 공개 행보는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파병 군인들의 영웅주의를 부각해 파병 성과를 선전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채널A에 “당이 인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끝까지 보호하고 책임진다는 걸 보여줌으로써 유일영도체계 아래 체제결속을 이끌려는 전략적 의도가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달 5일에도 딸 주애와 함께 전투위훈기념관 건설현장을 방문해 직접 지게차를 몰고 식수를 심는 등 기념관 건설 사업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올해 1월 1일 첫 공개 행보에서도 해외작전부대 지휘관의 가족들을 만나 파병 군인들을 각별히 챙기는 모습을 보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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