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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중국 군부 2인자 장유샤 실각, 핵무기 기밀 미국 유출 때문”

2026-01-26 10:49 국제

중국 군 서열 2위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의 실각 배경이 핵무기 기밀 유출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각 25일, 중국 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장 부주석이 중국 핵무기 프로그램과 관련된 핵심 정보를 미국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서방 언론에서는 장 부주석이 정치 파벌 형성이나 무기 조달 과정에서의 부패 혐의로 숙청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핵 기밀 유출이었다는 설명입니다.

WSJ에 따르면 이 혐의는 중국 민·군 핵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국영기업 중국국가핵공업집단의 구쥔 전 총경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중국 당국은 구 전 총경리를 '심각한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하던 중 장 부주석과 연관된 핵 기밀 유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 부주석은 핵 기밀 유출 혐의 외에도 군수·무기 조달 부서를 장악한 채 권한을 남용하고, 승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 실각한 리상푸 전 국방부장의 승진을 도와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시 주석은 장 부주석이 과거 선양군구 사령관으로 재직하던 시절에 대해서도 특별 조사단을 구성해 심층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장 부주석과 연관된 군 간부들의 휴대전화가 압수되는 등 수사가 대규모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부주석은 시 주석의 군부 핵심 측근이자 태자당 출신으로, 두 사람은 아버지 대부터 인연을 이어온 사이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인물이 실각했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가 시 주석의 군 통제 강화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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