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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연장 직전 6300억 유가 베팅…벌써 4번째 수상한 거래

2026-04-23 19:49 국제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관련 뭔가 결정을 할 때면 꼭 수상한 베팅, 거래가 벌어진다, 이런 의심이 있어왔죠.

이번에 휴전 연장을 발표하기 직전에도 수상한 거래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우리 돈 약 6300억 원어치 베팅이 '유가 하락'에 몰렸습니다.

이혜주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각 그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격 휴전 연장을 발표한 SNS 글입니다.

그런데 이 글이 올라오기 직전, 투자자들이 대거 '유가 하락'에 베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런던증권거래소그룹 데이터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SNS 글을 올리기 15분 전 영국 시장에서 약 4억 3000만 달러, 우리 돈 6361억 원 규모의 브렌트유 선물 매도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브렌트유 가격은 거래가 몰린 2분 사이 배럴당 100.66달러로 소폭 하락했고 휴전 연장 발표 이후에는 96.83달러까지 급락했습니다.
 
로이터는 "브렌트유 시장이 마감된 후 거래량이 매우 적은 시간에 대규모 매도가 이뤄진 점도 특이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전 원유 가격 하락에 대규모 베팅이 이뤄진 건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지난 달 "이란 전력 인프라 공격 연기" 발표 15분 전, 지난 7일 "2주 휴전 발표" 몇 시간 전, 17일 "호르무즈 개방" 약 20분 전,
총 21억 달러 규모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이같은 거래가 수상하다고 보고 내부 정보 유출 가능성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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