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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찰스 3세 회동 사진에 “두 명의 왕”

2026-04-29 19:34 국제

[앵커]
정말 왕이 되고 싶은 걸까요?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찰스3세 영국 국왕의 사진을 올리면서 '두 명의 왕'이라는 문구를 적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다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찰스 3세 국왕 부부를 백악관에서 맞이합니다.

의장대 행진과 함께 전투기 비행도 이어집니다.

영국 국왕의 국빈방문 환영식이 열린 겁니다.

백악관은 공식 SNS 계정에 트럼프 대통령과 찰스 3세 국왕의 사진을 올리면서, '두 명의 왕'이라고 적었습니다.

트럼프도 SNS에 "항상 버킹엄궁전에 살고 싶었다"면서, 본인이 찰스 3세와 먼 친척일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의회 연설에 나선 찰스 3세는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찰스 3세 / 영국 국왕]
"9·11 직후 NATO가 처음으로 집단방위 조항인 5조를 발동하고 유엔 안보리가 테러에 맞서 하나로 단결했을 때 우리는 그 부름에 응했습니다."

최근 트럼프가 영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이 이란 전쟁을 돕지 않았다면서 나토 탈퇴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이를 의식한 듯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겁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찰스3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활약한 영국 잠수함 ‘트럼프호'의 종을 선물하며 "필요하면 언제든 종을 울리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국빈만찬에선 뼈있는 농담도 등장했습니다.

[찰스 3세 / 영국 국왕]
"감히 말하자면 우리가 없었다면 당신들은 지금 프랑스어를 쓰고 있었을 겁니다."

18세기 북미 식민지 패권을 두고 영국이 프랑스를 제압한 사실을 말하는데, 트럼프가 최근 '2차 대전 당시 미국이 없었다면 유럽 국가들은 독일어를 썼을 것'이라고 발언한 데에 대해 이같이 반응한겁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석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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