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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유병언, 단풍나무 숲에 안장...의미는

2014-08-31 00:00 스포츠

희대의 도주극을 벌이다 싸늘한 주검으로 다시 금수원으로 돌아온 유병언 씨는 이틀장을 치른 뒤 금수원 뒷 산에 묻혔습니다.

평소 대강당 2층 집무실에서 카메라를 대놓고 자주 촬영하던 단풍나무 숲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조영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병언 씨의 시신은 금수원 내의 단풍나무 숲과 뒷산인 청량산이 만나는 지점에 묻혔습니다.

단풍나무 숲은 평소 유 씨가 금수원 대강당 2층 집무실에서 자주 촬영하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또 장지에서 바라보면 금수원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도들은 유 씨의 빈소가 차려진 금수원 대강당에도 단풍나무와 느티나무 묘목 20그루를 영정 주변에 배치하기도 했었습니다.

구원파 관계자는 "평소 좋아했던 단풍나무에 둘러싸여 고이 잠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유병언 씨의 죽음을 믿지 못하는 신도들도 상당수 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구원파 관계자는 "꽤 많은 신도들은 시신이 유병언 씨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라며 "만약 유병언 씨라면 장례가 이정도로 끝나겠느냐"라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된 이틀간의 장레식에선 구원파와 취재진 사이에 크고 작은 실랑이도 이어졌습니다.

하늘에 띄워 촬영하는 장비인 헬리캠 사용을 막기 위해 신도들이 금수원 주변을 순찰하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인 것입니다.

장례식에 초청된 유명 인사들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금수원을 오가는 고급 승용차들도 주목받았지만 구원파 측은 정·재계 인사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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