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오늘 진도 팽목항을 찾았습니다.
열흘간 단식 후 첫 일정으로 세월호 실종자 가족과의 면담을 선택한 겁니다.
이런 문 의원의 정치행보, 누가 함께 하는지 황형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식 중단 후 병원에서 건강상태를 점검한 문재인 의원의 첫 행선지는 진도 팽목항이었습니다.
문 의원은 세월호 실종자 10명의 가족들을 만나 "마지막 한 명까지 찾아내는 게 국가의 책임"이라며 가족들을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월호 유가족에 이어 실종자 가족까지 챙기려는 행보입니다.
문 의원의 진도 방문 사실은 문 의원과 동행한 김현 의원이 실종자와의 면담 장면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언론에 알려졌습니다.
문 의원의 이른바 '호위그룹'도 관심입니다.
지난 28일 문 의원이 단식 중단을 선언할 때 왼쪽에는 3선의 노영민 의원이, 오른쪽에는 재선의 윤호중 의원이 서 있었습니다.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연합 의원]
"이제 저도 단식을 중단합니다."
노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 후보 비서실장을 맡으며 문 의원과 인연을 맺었고, 윤 의원은 문 의원의 대변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비교적 온건한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문 의원 주변엔 세월호 정국에서 장외투쟁을 주도한 강경파가 포진해 있습니다.
광화문에서 릴레이 단식에 동참했던 김광진, 도종환, 이학영 의원 등입니다.
또 이들의 뒤엔 이해찬, 한명숙 상임고문 등 친노 중진들이 있습니다.
문 의원의 정치 행보는 이들 호위그룹의 정세 판단과 맞물려 있다는 해석입니다.
채널A뉴스 황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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