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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40년 전 수입 자동차 여전히 택시로 ‘쌩쌩’

2014-08-31 00:00 정치,정치

만일 거리에서 택시를 잡았는데, 그 택시가 40년 된 자동차라면 여러분은 어떠시겠습니까?

북한에선 1974년 수입한 유럽산 승용차를 아직도 택시로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더구나 이 차량들의 수입 대금을 40년 째 갚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70년대 초 스웨덴 '볼보'사에서 생산된 승용차입니다.

볼보는 이 자동차 1000대를 1974년 북한의 김일성 정권에 수출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북한을 국제 사회 일원으로 승인하길 원했던 스웨덴 사회당 정권과 연 25%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던 북한과 거래를 원한 스웨덴 기업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대규모 수출이 성사된 것입니다.

이 승용차들은 여전히 평양 도로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0년이 지난 지금도 상당수 택시로 이용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북한은 당시 스웨덴으로부터 수입한 1천 대의 승용차 대금을 갚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이 내야 할 돈은 이자와 물가상승비 등을 감안해 우리나라 돈으로 4천억 원 정도.

스웨덴이 골머리를 앓으며 매년 북한을 압박하고 있지만 전혀 갚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화 인터뷰 :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북한은) 승용차 수입하거나 돈을 빌리거나 물품을 사오고 그 대금을 제 때 갚지 않아서 많은 나라들로부터 빚을 지고 있고, 이것이 결국 북한 사회의 신용을 떨어뜨리는…"

북한은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국제 신용거래조차 지키지 못하는 '골칫덩이' 국가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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