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정기국회가 열리지만, 정상 가동될 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세월호정국으로 여야의 의사 일정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요.
그 중심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비상대책위원장이 있습니다.
당내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한 정국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를 신재웅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비상대책위원장은 주말에도 세월호 피해 가족 대책위와 비공개 면담을 가졌습니다.
여당과의 협상 테이블에서 유가족 측에 자리를 내준게 아니냐는 당 안팎의 비난 속에서 나름대로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입니다.
당내 중진그룹과 중도파들의 반감이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퇴진론도 언제든 고개를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박 위원장의 주변을 둘러싼 호위그룹 때문에 쉽사리 퇴진하진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 위원장은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인 '더 좋은 미래'의 지원으로 원내대표에 올랐고, 현재 원내부대표단에도 '더 좋은 미래' 소속 의원들이 다수 포진돼 있습니다.
여기에 MBC 출신 인사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원내대표가 되면서 자신의 1년 후배인 김성수 전 목포MBC 사장을 정무조정실장으로 영입했고, 비상대책위원장까지 겸하면서 최명길 전 MBC 부국장을 공보특보로 임명했습니다.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비대위에서 조직강화특위를 구성해 전국의 지역위원장을 임명하기로 한 상황.
자신과 운명을 같이하는 측근들이 늘어난데다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조직위원장 임명 때문에 물러나지 않고 버티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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