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은 '튀다 튀다 보위대까지 튄다'며 탈북 행렬에 격노했었는데요.
이제는, 온갖 밀수를 북한의 국경 헌병대가 주도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곽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북한 외교관들이 해외에서 술과 마약, 송이버섯, 코풀소 뿔 등을 밀수하다 적발돼 국제적 망신을 당했습니다.
북한 외교관들이 달러 벌이를 위해 밀수를 한다면, 일반 밀수꾼들은 먹고 살려고 범죄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품목도 다양합니다.
금, 은, 동부터, 아연 니켈같은 광물은 물론이고, 다이아몬드, 이조백자 등 골동품들도 거래 대상입니다.
심지어 위조 지폐도 거래된다는 첩보도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밀수를 '반국가적인 범죄'라며 엄하게 처벌하고 있지만 밀수범들은 더 대담해지고 있습니다.
배후에 군이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국경지역을 관할하는 지역 헌병대가 주축이 돼 대량 밀수를 돕고 있습니다.
"위수경무부(지역헌병대)에 연줄만 있으면 조선의 모든 길이 열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심지어는 국경경비대의 장교가 중국쪽 밀수꾼들과 직거래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화인터뷰: 임영선/통일방송 대표]
"위수경무부(지역헌병대)나 안전부(경찰) 이런 사람들을 끼지 않고서는 물건을 옮기기가 힘듭니다. 특히 자동차타고 이동이 거의 불가능하거든요."
이렇게 밀수된 희귀품목들은 북한의 상류계층에게 높은 값으로 팔리고, 식량과 비료, 생필품은 장마당에서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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