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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암초…“합병 비율 재산정”

2015-06-08 00:00 경제

한 외국계 헤지펀드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비율에 문제가 있다면서 합병 반대 세몰이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우리 국민연금에까지 참여하라고 나서는 상황입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일 삼성물산 지분 7.12%를 보유하고 있다고 선언하며 국민연금에 이어 3대 대주주가 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이 헤지펀드는 지난 주말 국민연금과 삼성SDI 등 삼성물산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엘리엇 측은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불합리한 합병에 반대하고 합병 비율을 재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삼성물산 측에는 정관을 바꿔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식 등을 현물 배당하라는 속셈을 드러냈습니다.

그룹 지배구조 강화 때문에 삼성전자 지분을 낮출수 없는 , 받아들이기 힘든 주장을 하는 겁니다.

증권가에선 엘리엇이 경영권 분쟁을 빌미로 주가가 오르면 팔고 빠지거나 향후 소송을 통해 배당 확대를 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전망이 반영된 듯 40% 넘게 급등했던 삼성물산 주식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급락했습니다.

오승훈 /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합병을 하게 되면 기업 가치가 바로 높아지는 게 아니라 그 이후에 시너지가 결정될텐데 과정에서 과도한 주가 상승이 나올수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두고 투자를 해 야합니다.

가능성은 낮지만 만약 엘리엇이 외국계 투자자 지분 33%를 모은다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무산될 수도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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