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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의회 혈서각서 파동…경찰 수사 착수

2016-07-07 00:00 사회,사회

경남 의령군의회 의원들이 의장 선거에서 한 사람을 밀어주겠다는 '혈서 각서'가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이 즉각 수사에 나섰습니다.

성시온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 의령군의원 6명의 이름과 주소가 적힌 종이 한 장.

"각서합니다"란 문구 아래로, 전반기 의회 의장단과 후반기 의장단 각각 5명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혈서 지장으로 각서함"이란 문구 아래엔 실제로 의원들의 지장이 찍혔습니다.

각서가 작성된 시점은 전반기 의장단이 선출되기도 전인 2014년 7월 2일.

6명의 군의원이 담합해 의장단을 미리 결정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실제로 전반기 의장단은 각서대로 모두 선출됐습니다.

문제는 후반기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후반기 의장을 맡기로 하며 전반기 의장단에서 빠졌던 손태영 의원이, 다른 의원에게 밀려
의장 선거에서 낙선했기 때문입니다.

손 의원은 즉각 반발하며 2년 전 작성했던 각서를 공개했습니다.

배신한 한 명의 의원이 각서에 적혀있는 대로 자신에게 2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각서에 동참했다가 약속을 위반한 의원은 "의장단 선거문화를 바로잡으려고 내린 결정"이라며 손 의원 주장을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해 '혈서 각서'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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