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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드루킹 특검…김경수 개입 여부 수사

2018-06-27 10:59 뉴스A 라이브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수요일, 뉴스A 라이브 시작합니다.

먼저 오늘의 현장입니다.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할 특검팀이 오늘 오후 공식 출범합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 등 여권 핵심 인사에 대한 본격 수사가 시작됩니다.

첫 번째 현장, 드루킹 특검팀 사무실입니다.

윤준호 기자,

[질문1] 특검팀 수사의 핵심 내용 설명해주시죠.

[리포트]
허익범 특별검사가 지휘하는 드루킹 특검팀은 오늘부터 최장 90일간의 수사에 들어가는데요.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의 댓글 추천 수 조작에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이 관여했는지 밝혀내는 게 이번 수사의 핵심입니다.

지난해 대선 기간에 여론을 조작했는지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김경수 당선인이 드루킹의 측근에게 센다이 총영사 자리를 제안했다는 의혹은 사건 발생 시점이 지난해 12월 28일이어서 오늘 자정, 공소시효 6개월이 만료됩니다.

또 앞서 경찰과 검찰이 증거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특검이 출범해 수사에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질문2] 특검과는 다른 얘기지만, '재판 거래 의혹' 핵심 증거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하드디스크가 완전히 삭제됐다는 논란도 있네요?

네, 검찰은 법원행정처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하드디스크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은 "하드디스크가 완전히 삭제돼 복구할 수 없다"며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강한 자기장을 이용해 데이터를 모두 삭제하는 '디가우징' 작업을 거쳤다는 건데요, 대법원은 규정에 따라 하드디스크를 파기했다고 설명했지만 검찰은 증거 능력을 인정받으려면 원본인 하드디스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하드디스크를 언제, 왜 파기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는 건데요, 이에 따라 검찰이 사법부 압수수색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드루킹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윤준호 기자 hiho@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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