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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성훈 경호차장, 내부 정보 유출자 고발 예정…“국회 나가 직접 설명”

2025-01-21 11:47 정치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이 경호처 내부 정보를 지속적으로 외부에 유출한 일부 직원들을 수사기관에 형사 고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장은 채널A에 "경호 직원은 보안이 생명인데 본인들이 불안하고 불이익 당할까봐 두려워서 온갖 내부 상황을 유출한다는 게 안타깝다"며 고발 검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런 내부 이야기가 제보라는 이름으로 흘러나가는 이유는 차장의 지시에 불이행하는 직원들이 차장을 어떻게든 흔든 뒤 자리에서 끌어내리거나 구속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직원이 외부로 유출한 내용들 역시 대부분 허위사실이라는 게 김 차장 주장입니다. 대통령이 경호처 부장단과의 오찬 자리에서 무기 사용을 지시했다거나 삼청동 대통령 안가 CCTV를 삭제하라고 했다는 등의 내용을 구체적 예로 들기도 했습니다.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지난해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 차장은 "삼청동 안가 CCTV는 내 소관 구역도 아니고 담당도 아니다. 누가 봐도 범죄인 걸 뻔히 아는데 삭제를 왜 지시하겠느냐"고 반박했습니다. 또 경호처 직원들을 대통령 생일 축하 합창에 동원했다는 것과 관련해서도 "합창단의 경우 과거 역대 정부에서도 다 그렇게 축하를 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장은 내일(22일) 국회에서 열리는 내란 국조특위 회의에 출석해 논란들에 대해 직접 설명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가짜뉴스에 대해 대응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그것을 사실로 믿게 된다"며 본인이 직접 국회에 나가 소상히 내용을 밝히겠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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