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보트를 타고 일본으로 밀입국하려던 중국인 일가족이 부산 앞바다에서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어제(19일) 오전 고무보트를 타고 일본으로 몰래 입국하려던 중국인 일가족 4명을 검거했습니다.
고무보트 안에는 30대 부부와 10대 자녀 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부산 기장군 공수항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출발해 바다로 나가던 중 해안경계를 하던 군 당국에 발견돼 해경에 통보됐습니다.
일가족은 지난 2022년 7월 서해 공해상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표류하다가 구조돼 우리나라로 입국했습니다.
해경은 이들이 우리나라에 머물 수 있는 기간이 오는 6월까지여서 일본으로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