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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통령 경호처 관계자들, 휴대전화 없이 조사 출석”

2025-01-20 14:13 사회

 지난 1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출석한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 (출처=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경호처 관계자들이 경찰 조사 출석 당시 휴대 전화를 지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오늘(20일)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이광우 경호처 본부장 등 일부 '강경파' 경호처 관계자들이 휴대 전화 없이 경찰 조사에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휴대 전화와 관련, 임의 제출이나 압수 수색을 시도하려 했으나 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이날 오전 경찰의 1차 출석요구에 응한 김신 가족 부장 역시 휴대 전화를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또,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서울 서부지검은 어제(19일) 김 차장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을 반려했습니다. 도주·재범·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는 이유에서였는데, 김 차장은 석방돼 바로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경찰은 검찰의 결정에 따라 앞서 체포했던 이 본부장 또한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고 석방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압수수색 영장 신청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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