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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은 핵 보유”…‘北 비핵화’ 원칙 변화 가능성

2025-01-21 11:17 국제

현지시간 20일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첫 집무 도중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언급하며 “핵 보유 세력(nuclear power)”이라고 지칭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내 대통령 공식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여러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 하던 도중 북한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우리는 많은 위협에 직면해 있지만, 당시 북한 문제는 잘 풀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많은 사람이 북한을 엄청난 위협으로 간주했는데, 이제 그는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핵보유세력)”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비핵화’ 원칙을 고수하는 미국 정부에서 북한을 핵능력 보유국으로 지칭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최근 피트 헤세스 미 국방장관 후보자가 상원 청문회에서 북한을 핵능력 보유국으로 표현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북한 비핵화 원칙에 변화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난 김정은과 매우 우호적이었다. 그는 나를 좋아했고, 나도 그를 좋아했다. 우린 매우 잘 지냈다”면서 “그는 내가 돌아온 것을 반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9년 베트남 하노이 회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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