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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등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직무 정지” 의결

2025-01-21 10:20 정치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를 주축으로 오늘(21일) 오전 소집된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허은아 대표에 대한 당원 소환 투표와 함께 즉시 직무 정지가 의결됐습니다.

반면 허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최고위원회의의 소집 권한은 당대표인 제게 있으며, 아무리 긴급한 상황이더라도 당규 '최고위원회의 규정' 제3조 제1호에 따라 소집 요구의 일시와 장소를 정해 회의를 소집할 권한도 당 대표에게 있다”며 회의 성립 자체를 부정했습니다.

 20일 개혁신당 창당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허은아 대표 모습(사진/뉴스1)

천 원내대표는 이날 “어제 허 대표에 대해 오늘 긴급 최고위를 통지했음에도 허 대표 등이 불참했다”면서 “당헌에 따라 의결 사항과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은 회의체에서 당연 제척된다”고 말하고 이날 당 대표 권한대행을 자처했습니다.

이어 김철근 사무총장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1번 이상 당비를 납부한 으뜸당원 전체 2만4716명 가운데 50.6%인 1만2526명이 허 대표에 대한 당원 소환에 서명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천 원내대표 등은 해당 보고 직후 독단 당무 운영 등을 이유로 허 대표에 대한 당원 소환 투표와 즉시 직무 정지를 각각 의결했습니다. 또 조대원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같은 절차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허 대표 등이 해당 회의 구성 자체를 부정하고 있는 만큼 갈등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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