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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으로 쏠렸던 중도가 움직였다

2025-01-20 19:07 정치

[앵커]
여야 지지율이 비상계엄 사태 후 처음으로 뒤집혔습니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겁니다.

전문가들은 계엄 이후 민주당으로 쏠렸던 중도층이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역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46.5%, 민주당은 39%로 국민의힘이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전주 대비 국민의힘은 5.7%p 상승했고, 민주당은 3.2%p 하락했습니다. 5주 연속 국민의힘 상승세입니다. 

계엄 직전보다도 오히려 더 큰 격차입니다.

중도층의 변화가 눈에 띕니다.

계엄 이후 민주당으로 확 쏠렸던 중도층이, 최근 들어 여당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도층이 민주당에 엄격한 잣대를 요구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현우 /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중도층을 중심으로 본다면 민주당이 지금 굉장히 정략적으로 대응한다는…국가 위기라는 상황 속에서 국가라기보다는 정당 측면에서 행위한다."

거대 의석을 지닌 민주당에게도 국정 안정 책임을 함께 주문하고 있단 겁니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비상계엄을 한 윤석열 대통령에겐 책임을 물었으니, 이 지경까지 온 데 대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도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도층 여론은 언제든 요동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서울서부지법 난입 사건 전 조사 수치인 만큼, 중도층 민심은 또 변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서부지법 난입 사건은 중도층에 큰 악재"라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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