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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정권교체’ 여론 20%p 하락

2025-01-20 19:12 정치

[앵커]
호남 민심도 심상치 않습니다.

'정권 교체' 여론이 일주일 만에 20%p 하락했는데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호남에서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걸까요?

박자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여론조사 추세가 달라진 배경에는 호남 민심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광주·전라에서 정권 연장론은 34.9%로 두 배 늘어난 반면, 정권 교체론은 58.3%로 줄었습니다.

일주일 만에 정권 교체론이 20%p 급락한 겁니다.

계엄 이후 민주당의 강성 일변도 행보에 대한 피로도를 언급한 호남 시민이 있었습니다.

[최선진 / 광주 남구]
"너무 탄핵을 많이 했잖아요. 감사원부터 시작해서 검사, 모든 사람에게 너무 탄핵을 남발했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나…"

이재명 대표 일극체제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호남 지역 비명계 관계자는 "이 대표 외에 다른 목소리가 없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고 했습니다.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은 "민주당 지지층, 호남도 흔들림이 감지된다"며 "후보 교체론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민주당 호남 의원들은 조기대선 국면이 펼쳐지면 결국 이 대표로 결집할 거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

한 호남 지역 친명계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고 그사이 민주당이 민생, 경제에 주력하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임경순 / 광주 남구]
"사람이 흠 없는 사람은 없잖아요. 윤석열 정부에서 너무 강압적인 수사라든가 그런 거에 대한 (이재명 대표가) 부당함을 많이 갖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호남 민심은 전략적인 선택이 좌우하는 만큼 명확한 흐름을 파악하려면 추이를 좀 더 봐야 한다는 전문가 분석도 많았습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이기현
영상편집: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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