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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모자가 방해한 트럼프 키스…‘취임식 패션’ 눈길

2025-01-21 11:08 국제

 멜라니아 여사에게 입맞춤하려고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출처=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의 볼에 입맞춤하려다 여사의 모자에 가로막힌 모습이 화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어제(20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멜라니아 여사가 서 있는 자리 쪽으로 들어갔습니다.

이후 멜라니아의 손을 잡은 뒤 왼쪽 볼에 입맞춤하려 했지만 여사가 쓴 모자의 챙에 이마가 걸려 닿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허공에 입만 벙긋하는 모습이 전세계로 생중계됐습니다.

이 어색한 장면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는데, 귀엽다는 반응과 함께 멜라니아 여사가 일부러 키스를 피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한편 취임식 당일 멜라니아의 패션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날 멜라니아는 짙은 감색 코트에 크림색 블라우스를 받쳤고, 하의는 코트와 같은 색 펜슬스커트를 입었습니다. 또 얼굴을 가리는 챙이 넓은 모자를 쓴 채 굽이 높고 얇은 스틸레토 힐을 신었습니다.

현지 언론은 멜라니아 여사의 패션을 두고 “마피아 미망인”이나 “모호한 종교 단체의 고위 구성원”처럼 보였다며 “미국 패션 갑옷을 입고 워싱턴에 재입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CNN 방송과 패션지 보그 등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의 의상은 미국의 신진 디자이너 애덤 리페스가 디자인한 옷입니다. 모자는 또다른 미국 디자이너 에릭 자비츠의 제품으로 추정됩니다.

보그지는 “멜라니아 트럼프가 2025 취임식 패션으로 미국의 독립 디자이너를 선택했다”면서 리페스가 이름이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멜라니아 여사의 단골 디자이너로 수년간 활동해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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