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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檢, 내란 수사 덮으면 가루처럼 사라질 것”

2025-01-21 11:05 정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출처 = 뉴스1)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반려한 것에 대해 "내란 수괴와 주요 임무 종사자 몇 명만 기소하고 내란 수사를 대충 덮으려는 것은 아닌지 강력한 의심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에서 "만약 실제로 그런 속내라면 검찰은 가루처럼 사라질 운명에 처할 것"이라며 이같이 경고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차장은 법원의 정당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특수공무집행방해 현행범이자, 윤석열이 체포 직전 경호처 부장단 오찬에서 '총을 쏠 수는 없냐'고 묻자, '네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한 인물"이라며 "12·3 내란에 관여한 정황 증거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경찰 조사에 출석하면서 휴대전화를 갖고 오지 않은 꼼수를 부렸다. 증거 인멸과 경호처 직원에 대한 보복 가능성까지 있는데,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반려한 상황"이라며 "검찰의 이해할 수 없는 행태가 내란 특검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해준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선 "헌법과 법률에 따라 마은혁(후보자) 헌법재판관 임명, 상설 특검 후보자 추천 의뢰, 내란 특검 공포를 즉시 이행하라"며 "이것이 윤석열의 내란 대행이라는 오명을 벗는 유일한 길이고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길"이라고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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