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21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카톡 검열, 언론사 청문회, 여론조사 탄압은 모두 국민 일상과 생각 검열 통제하려는 민주당 독재 본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히틀러처럼 입법, 사법, 행정을 장악하려 하고 민주당은 나치처럼 언론 탄압하며 대한민국 공권력을 나치 게슈타포처럼 정치적 숙청 도구로 전락시켰다. 이재명 민주당과 히틀러 나치는 백년 시차를 두고 태어난 독재의 쌍둥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또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에 대해 "이재명 대표와 과거 연수원 동기로서 노동법학회를 함께 하며 호형호제하는 매우 가까운 사이라는 건 법조계에 파다한 이야기"라며 "민주당 차기 대선 주자이자 대통령에 대한 실질적 탄핵소추인인 이 대표의 절친이라면 탄핵 심판을 다룰 자격이 과연 있겠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을 시도한 데 대해선 "공수처의 무법적인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며 "수사의 실익이 없을 뿐 아니라 결국 대통령에 대한 망신주기에 불과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오늘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출석이 예정된 상황에서 공수처의 강제구인으로 출석을 못하게 된다면 그 정치적 의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공수처의 강제구인은 탄핵 심판에 대한 방해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오늘(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