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전 비서실장 정원주씨가 지난 1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통일교의 정치권 불법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31일 정원주 전 통일교 총재 비서실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금품수수 의혹 수사와 관련해 정 전 비서실장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교단 현안 청탁과 함께 현금 2000만 원과 1000만 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받았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전 의원은 지난 피의자 조사에 출석하며 금품 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또 수사팀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통일교의 한일해저터널 관련 단체 '세계피스로드재단'의 박 모 이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