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내년 트럼프 중병 걸린다?…페루 주술사들 새해 예언

2025-12-31 08:48 국제

 30일(현지시각) 페루 리마 남부 초리요스 해변에서 페루의 주술사들이 모여 연례 새해 의식을 가지는 모습 뉴시스

남미 페루의 주술사들이 내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병에 걸릴 것이라고 예언 했습니다. 또 미국의 공습을 받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가 축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각) 페루 리마 남부 초리요스 해변에서 페루의 주술사들이 모여 연례 새해 의식을 가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술사 중 한 명인 후안 데 디오스 가르시아가 “미국은 대비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심각한 병에 걸릴 가능성이 보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네수엘라에 대해서는 현 정권의 붕괴를 예언했습니다. 가르시아는 “마두로 대통령은 패배할 것”이라며 “체포되지 않은 채 베네수엘라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긍정적인 예언도 나왔습니다. 주술사들은 3년 10개월 째 이어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갈등이 끝나고 평화의 깃발이 올라갈 것”이라며 전쟁이 종식될 것이라는 전망을 했습니다.

이들은 전통 의상을 입고 세계 지도자들의 사진을 펼쳐 놓은 채 꽃을 뿌리고 향을 피우며 새해의 정치·사회적 흐름을 점쳤습니다. 의식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마두로 대통령뿐 아니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진도 등장했습니다.

페루 주술사들의 새해 예언 의식은 매년 12월 말 열리는 전통 행사로, 국제 정치 현안을 상징적으로 점쳐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과거 예언의 적중 여부는 엇갈린 평가를 받아왔다. 이들은 2023년에도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예언했지만 실제로는 맞지 않은 바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영덕군청_1231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