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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트럼프 첫날 관세 보류” 보도에 급락…1440원

2025-01-21 07:43 경제

 사진설명 : 지난 7일 서울의 한 은행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출처 : 뉴시스)

원-달러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급락하며 1440원 중반대로 후퇴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추가 관세를 발표하진 않을 것이라는 보도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21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 오후 3시 30분부터 이날 오전 2시까지 열린 야간거래에서 144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전 거래일인 17일 주간거래 종가 1458.3원보다 18.3원 하락한 수치입니다.

이번 장 주간 거래 종가인 1451.70원 대비로는 11.70원 낮아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뉴욕 오전 장 초반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곧바로 추가 과세를 부과하는 방안은 보류하기로 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전해지자 1450원 아래로 내려섰습니다. 한때 1439.00원까지 밀려 일중 저점을 찍기도 했지만, 이후 낙폭을 다소 축소했습니다.

앞서 WSJ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당일 미국의 무역적자 및 교역상대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을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내용의 메모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메모는 중국과 캐나다, 멕시코를 중점 검토 대상으로 지정하는 내용이지만, 신규 관세 부과 자체는 담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달러인덱스는 WSJ의 보도가 전해진 뒤 109를 약간 웃돌던 수준에서 한때 107.9 부근까지 급락했고, 이후 108 초반대를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현지시간 20일은 공휴일인 '마틴 루터 킹 데이'여서 뉴욕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열리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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