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난방철이 되면서 중국이 매연과 안개가 뒤섞인 스모그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바로 앞 50미터도 보기 힘들 정도의 시야에 급기야 집을 못 찾고 헤매는 사람들까지 생겼습니다.
베이징에서 권오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극심한 스모그로 뒤덮인 중국 장쑤성 난징시,
일부 지역의 가시거리는 50미터도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한 노부부가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지역 방송 뉴스 (지난달 27일)]
"(사는 곳이 어디인데요?) 나도 어딘지 몰라요. 어제 난징에 왔는데 장 보러 나왔다가 아내랑 길을 잃어버렸어요.”
딸 집에 놀러왔다가 마트에 나선 지 9시간 만이었습니다.
또다른 지역에서도 길을 잃고 헤매는 노인을 경찰이 발견했습니다.
[중국 경찰]
“이제 집 찾아가실 수 있으세요? 찾을 수 있으세요? 어디로 가셔야하는데요?”
난징 등 중국 동부 지역 일대는, 매연과 안개가 뒤섞인 스모그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공항과 항구, 도로까지 일시 폐쇄됐습니다.
수도 베이징도 대기질이 나빠졌습니다.
초미세먼지 수치가 우리의 매우 나쁨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세제곱미터당 200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갔습니다.
[권오혁 특파원]
베이징의 대기질은 이번 주말 또다시 최악 수준으로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영향을 받는 국내 지역에도 중국발 스모그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hyuk@donga.com
바로 앞 50미터도 보기 힘들 정도의 시야에 급기야 집을 못 찾고 헤매는 사람들까지 생겼습니다.
베이징에서 권오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극심한 스모그로 뒤덮인 중국 장쑤성 난징시,
일부 지역의 가시거리는 50미터도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한 노부부가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지역 방송 뉴스 (지난달 27일)]
"(사는 곳이 어디인데요?) 나도 어딘지 몰라요. 어제 난징에 왔는데 장 보러 나왔다가 아내랑 길을 잃어버렸어요.”
딸 집에 놀러왔다가 마트에 나선 지 9시간 만이었습니다.
또다른 지역에서도 길을 잃고 헤매는 노인을 경찰이 발견했습니다.
[중국 경찰]
“이제 집 찾아가실 수 있으세요? 찾을 수 있으세요? 어디로 가셔야하는데요?”
난징 등 중국 동부 지역 일대는, 매연과 안개가 뒤섞인 스모그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공항과 항구, 도로까지 일시 폐쇄됐습니다.
수도 베이징도 대기질이 나빠졌습니다.
초미세먼지 수치가 우리의 매우 나쁨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세제곱미터당 200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갔습니다.
[권오혁 특파원]
베이징의 대기질은 이번 주말 또다시 최악 수준으로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영향을 받는 국내 지역에도 중국발 스모그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hy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