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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전사’ 훨씬 많은데…SNS 투표로 ‘1등 부대’ 결정?
2021-05-12 12:41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5월 12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경진 변호사, 장윤미 변호사,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일반 병사 중에요, 전투력이 우수한 장병은 이른바 ‘특급전사’로 선정이 돼서 가슴에 패치도 붙이고 다니게 됩니다. 윗몸일으키기 2분에 86개 이상, 그리고 팔굽혀펴기 72개 이상, 그리고 3km 달리기를요, 12분 30초 이내에 통과를 해야 합니다. 육군에서 주최한 ‘헬스뿜뿜 콘테스트’에는요, 535개 팀, 무려 7800여 명의 장병들이 참여했습니다. 그래서 훈련에 집중해서 특급 전사 견장을 달게 됐는데 부사관 학교 초급 2중대에서는 무려 76명 전원이 특급전사 마크를 획득했습니다. 그리고 219여단 65명 가운데 90%, 그리고 202여단에서는요, 108명 가운데 85%가 특급전사 패치를 획득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종 순위는 달랐습니다. 전원이 특급전사 견장을 단 부대가 오히려 순위가 떨어지고요, 오히려 35명 가운데 66%, 50명 가운데 62%가 패치를 획득한 부대가 우승과 준우승을 하고 3위로 밀려났습니다. 이거 어떻게 된 겁니까?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저게 사실 이제 전체 우리 육군이 40만이 넘잖아요. 그중에 7000여 명이 참가했으면 한 2% 참가한거에요. 그러니까 처음에 참가해서 심사한 건 아까 보면 윗몸일으키기, 또 체력 테스트를 해가지고 했는데 큰 차이는 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까 화면 좀 보여주실래요? (아 우승 표요? PD님) 보여주시면 알겠는데 그러다 보니까 나머지 98%는 직접 참여한 게 아니잖아요. 그럼 어떻게 참여했어요? 여기에 이제 어느 부대가 가장 잘했느냐는 것을 모바일로 투표를 한 거에요. (모바일 인기투표요?) 예. 거기에 모든 병사들이 참여하도록 사단장이 다 독려를 한 거에요. 그러면 지금 봐요. 5사단, 사단 병력은 보통은 11000명 정도 됩니다. 그리고 여단 병력 같은 경우는 한 4000명 되요. 그리고 부사관 학교는 얼마나 되겠어요? 얼마 안 되겠죠. 그러니까 모바일 투표를 하는 과정에서 30%를 반영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사단 병력은 무려 여단의 3배 정도 많은 거니까 집중적으로 참여를 하게 되니까 모바일 투표에서 차이가 많이 나게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결국, 우승자와 준우승자 부사관 학교는 모두 100%가 통과를 했지만, 모바일 투표에서 지는 바람에 순위가 밀려나버리게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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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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