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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기소…‘직권남용 혐의’
2021-05-12 12:09 사회

전국 최대 지검 수장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조금 전 기소됐습니다.

대검찰청이 이 지검장에 대한 기소 의견을 수용한지 하루만에 수원지검 수사팀이 기소에 나선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공태현 기자,

[질문1]수원지검이 이성윤 지검장을 기소했다고 조금 전 공개했죠?

[기사내용]
수원지검 수사팀이 김학의 전 법무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에 외압을 가한 혐의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조금 전 수원지검은 이 지검장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적용해 서울중앙지법에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는데요.

그제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서 이 지검장 기소 권고가 나오자 수사팀은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에게 "불구속 기소 처분"하겠다는 최종 의견서를 제출했고

조 직무대행이 어제 이를 승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르면 어제 바로 기소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기소는 오늘 이뤄진건데요.

수원지검 수사팀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으로 임시 발령내는 등의 행정 절차를 진행하느라 시간이 걸린 겁니다.

[질문2] 이 지검장은 오늘 휴가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았다면서요?

네 이 지검장은 오늘 휴가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제만 해도 정상 출근해 회의 등도 정상적으로 주재한 걸로 알려졌는데요.

기소 뒤 대응방안을 검토하면서, 검찰 안팎과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거취 표명 요구에 대해 고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검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직무를 계속 수행할 지도 관심인데요.

어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이 지검장에 대한 직무배제 조치는 현재로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ball@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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