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1년 8월 13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올림픽 경기를 마무리하고 지난 9일에 입국한 김연경 선수와 대표단. 그런데 입국 현장에서 뜻하지 않은 논란이 발생했습니다. 바로 이 상황이었는데 인터뷰 도중에 발생한 내용이었습니다, 들어보시죠. 어떻게 보면 현장에서는 즐길 수 있는 농담이 섞인 표현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문 대통령에게 감사를 강요한 모습으로 보여서. 논란이 확산이 됐었죠.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문 대통령이 강요했겠습니까. 이번에 우리가 체육협회에서 10위를 목표했는데. 그게 안됐잖아요. 그런데 국민 어느 누구도 그것을 비난하는 사람이 없어요. (이번에 메달 못 딴 거 가지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렇잖아요. 옛날 같았으면 대한체육회장 그만두라는 얘기가 나올 텐데. 이게 변화되고 있는 거죠. 배구도 메달을 못 땄고. 이번에 국민적으로 굉장히 관심 받는 사람들도 노메달인데 노력한 사람들이 많이 받잖아요. 협회는 아직도 과거에 그런 어떤 국가 관계 속에서 협회의 이득을 취하려고 하는 그런 거에 뿌리 깊이 있는 거죠. 그러니까 부회장이라는 사람이 김연경 선수한테 협회가 잘 되기 위해서는 국가한테 잘 보여야 된다. (대통령에게 잘 보여야 된다.) 그것만 생각하는 거란 말이죠. 국민들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은데. 그런 부분들을 따라가지 못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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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