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1년 8월 13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도쿄 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쓴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 김연경 선수가 국가대표 팀 은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2004년 아시아 청소년 여자 선수권 대회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이후에. 올림픽이 3번 그리고 아시안게임 4번. 또 세계선수권 3번 등. 수많은 국제대회를 참가했던 기록을 남겼는데요. 김연경 선수의 마지막 올림픽은 특히 더욱 뜨거웠습니다. 아직까지 국민들의 가슴 속에 아주 생생하게 그 장면들이 남아있을 만큼 아주 강력하게 기억할 수 있는데요. 동료들을 향한 간절한 외침 다시 한 번 들어볼까요. 방금 보신 장면은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저도 기억하고 있는데 김연경 선수 본인도 아쉽겠지만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경기를 봤던 분들이라면 조금 더 길게 선수생활을 해주면 안 될까라는 아쉬운 마음이 생길 거 같습니다. 배구협회가 은퇴행사를 제안했는데. 김연경 선수가 정중히 거절하면서 국가대표를 은퇴하는 것이지, 선수 자체를 떠나는 건 아니니까. 모든 선수 경험을 끝낼 때까지는 미뤄두겠다. 이렇게 겸손한 자세를 보였군요.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네. 사실 저도 국가대표로 뛰어줬으면 하는 생각이 있는데. 나이는 이제 33살로 국가대표 중에 가장 많거든요. 그리고 2004년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국가대표로 뛴 거니까 벌써 18년이 됐으니까 충분히 많이 뛰었다고 생각이 들고. 국가대표는 저 정도에서 끝내려고 하는 것은 자신이 쉬려고 하는 게 아니라 지금 중국으로 가잖아요. 거기서 계속 뛰는 것이고. 또 국가대표 안에서는 저 정도 나이가 되면 다음 후배들한테 길을 터주기 위해서 하는 거예요. 또 그러고 이렇게 해야만 다른 사람에게 성장할 기회도 주는 것이고. 그런 것들 때문에 하는 거니까 우리가 아쉽기는 하지만 이때 또 놓아줄 때 놓아주는 것도 잠시 선수들한테 기회를 주기 위해서. 또 실업팀에 가야만 사실은 경제적으로 돈을 더 벌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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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