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도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조사하고 있죠.
이르면 내일 조사 중간발표를 할 예정인데요.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 라인이 여러 정보 중 월북인 듯한 것만 취사선택해 몰아갔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집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기자]
감사원이 이르면 내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감사원 관계자는 "최종감사 결과가 아닌 만큼 감사위원회 동의 없이 중간 발표가 가능하다"며 "별도 브리핑 없이 서면으로 자료만 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간 발표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최초 보고 시 월북이라는 보고가 없었는데 이후 외교안보 라인이 여러 정보들 중 월북 추정 정보들만 취사선택해서 월북으로 몰아갔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감사원 조사에 응하지 않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서훈 국가안보실장에 대한 검찰 수사 의뢰 내용도 담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는 해경의 월북 판단 번복이 논란이 됐는데 해경청장은 월북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최춘식 / 국민의힘 의원]
"이 사건 자체가 이게 자진 월북 사건입니까?"
[정봉훈 / 해경청장]
"저희들이 자진 월북 증거들이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윤준병 / 더불어민주당 의원]
"여러분들(해경)이 3차에 걸려서 브리핑하면서 월북 의사가 맞다 월북으로 판단이 된다(고 했다)"
[정봉훈 / 해경청장]
"저희들이 여러 가지 중간발표 때 제시했던 부분에 대해서 그 인과관계라든지 여러 가지 저희들이 면밀하게 조사를 했습니다.
민주당은 "무차별적 불법 사찰을 자행한 감사원이 윤석열 정권의 정치탄압을 위한 빅브라더가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김찬우
영상편집 :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