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4월 21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송영길 전 대표에게 이런 뜻을 또 전했답니다. 한 번 보시죠. 송 전 대표님, 내일 기자회견 안 하면 안 되겠습니까? 기자회견 조금 하지 않으시면 안 되겠어요? 이런 것을 요청했다는 JTBC 보도인데요. 그래픽 넘겨주세요. 이재명 대표는 핵심 측근들을 통해 ‘당과 상의한 후에 송 전 대표가 입장을 밝히는 게 좋겠다.’ 이런 뜻을 밝혔다고 하고, 친명계 의원은 ‘당과 조율이 안 된 메시지는 또 다른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송영길이라는 사람의 입단속이 중요한 시점이다.’ 이런 게 친명계 의원을 통해서 나왔답니다. 글쎄요.
송 전 대표는 아직까지는 ’오케이. 알겠습니다. 기자회견하지 않겠습니다.‘라고는 발표하지 않은 것 같은데, 상황을 조금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아침 라디오 방송에서, 글쎄요.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같이 한 번 들어봐 주십쇼. 들어보시죠.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돈봉투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민주당은 그런 당이 아니다. 조금 부풀려진 이야기인 것 같다. 현역 의원 이름이 들어있다는 것도 추정 아니냐.‘ 이런 식의 발언을 했습니다. 김유정 의원님,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글쎄요. 우상호 의원이 이것을 어떻게 이렇게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녹취록에 나온 이야기를 들어보면 의원들한테 이렇게 전달했던 정황으로 느껴지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지난번에 정성호 의원도 나와서 식대, 차비 이렇게 이야기했다가 사과하셨잖아요. 장경태 최고위원도 또 그런 비슷한 이야기를 했었고. 왜 이렇게 정확하게 본인들이 모르는 이야기를 이렇게 인터뷰를 통해서 하고 있는지 저는 조금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지금은 조금 자중 자애해야 될 시점이고요. 상황 파악을 면밀히 다 한 다음에 이런 이야기를 해도 사실은 부적절하다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실제로 현역 의원이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물론 이재명 대표가 소위 지라시에 거론되는 의원들에게 전화를 다 해보니까 한 명도 없었다. 본인들은 아니라고 이야기를 했고 또 법적 대처하겠다고 의원들이 이야기했다. 이런 이야기가 들리긴 합니다. 그러나 백 번 양보해서 현역 의원이 없다고 치고, 그러면 지역위원장이 받으면 되는 겁니까? (안 되는 것이죠.) 안 되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이런 이야기들이 지금 이 분란 속에서 당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본인들이 인터뷰를 할 때 의원들도 그렇고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명확하게 짚어서 하면 좋겠고 이런 식의 대응들이 지금 이 혼란 속에 빠진 당을 지금 더 위태롭게 만든다. 그래서 조금 제발 자중 자애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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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