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4월 21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수사가 중대 분수령을 맞았습니다. 이른바 돈이 조달이 되고 봉투가 전달이 되고 이러한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핵심 인물, 언론을 통해서 최근에 이 이름 석 자가 많이 거론되고 있죠? 강래구 씨. 이분이 오늘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구속이 될지 말지가 정해지는 영장실질심사가 지금 이 시각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는 강래구 씨의 모습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먼저 보시죠. 네. 강래구 씨 오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서 오전 11시에 서울중앙지법에 출석을 했습니다. 주변에서는 ‘양심선언하세요.’ 이러한 목소리. 강래구 씨가 아까 약간 뒤를 돌아보면서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남겼습니다. ‘언젠가는 말할 날이 오겠죠.’ 이 한 마디를 남기고 법정에 들어갔습니다.
그래픽 주실까요? 검찰의 수사가 굉장히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은 이 그래픽 한 장에 잘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지난 12일에 강래구, 윤관석, 이성만 이들에 대한 검찰의 강제 수사, 압수수색이 있었죠? 그리고 16일에 강래구 씨를 검찰에 한 번 불러서 소환을 해서 조사를 했고, 지난 19일에 또 한 번 불렀습니다. 재소환. 그런데 그날 검찰이 강래구 씨를 재소환한 그날 밤에 이례적으로 바로 영장을 쳤습니다. 그러니까 강제 수사에 나선지 일주일 만에 신병 확보를 이제 시도하고자 검찰이 영장을 친 것이죠. 그리고 오늘 영장 심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정미경 의원님, 이런저런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강래구 씨가 오늘 구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렇게 봐도 무방할까요?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그렇죠. 저는 100% 거의 영장이 발부될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100%까지 갑니까?) 네. 거의 100%라고 보고요. 강래구라는 분이 처음에 이제 조사를 받을 때 그때 긴급 체포를 안 했어요. 체포를 안 하고 지금 그 이후에 어떤 기간을 조금 줬잖아요? 그러면 이분이 강래구 씨가 수사에 적극적으로 만약에 협조를 했다면 아마 영장까지는 청구를 안 했을 거예요, 검찰에서. 제가 볼 때는, 제 생각에는. 그런데 결과적으로 무엇이냐 하면 압수수색 과정에서 강래구 씨가 사라지고 현장에 나타나지를 않고 그다음에 다른 피의자하고 접촉하고 이러면서 증거 인멸을 하려고 하고 있는 여러 가지 정황이 포착되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이제는 영장 청구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검찰에서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볼 때는 ‘100% 나온다.’ 이렇게 단언적으로 말씀을 드리는 것인데요. 이제 결국은 무엇이냐 하면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휴대폰 속에 등장하는 인물이기도 하잖아요? 전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전달한 사람이고, 그다음에 거의 대부분의, 9400만 원 중에 8000만 원 정도를 지금 강래구 씨가 마련했다는 거예요. 그리고 그 돈 중에 대부분 한 6000만 원 정도가 민주당의 전현직 국회의원들 한 10명에서 20명한테 간 것이 아니냐. 이렇게 지금 검찰이 보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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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